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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Analytics

[책] 데이터는 알고 있다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BIG DATA - 2

책 내용중에 이전에 근무했던 분야에서 낯선 이름들이 있어 관심이 급 상승했다. 

사례도 상당히 직접적으로 의미가 다가오는 것을 들어서 여기에 특정 부분만(ch.07)  발췌해서 정리해 본다. 


빅 데이터의 가치 사슬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있는가 ?' 

'누가 데이터의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는가 ?' 

 

빅데이터의 1차적 재료는 정보 그 자체이다. 하지만 그 정보를 누가 사용하는 가에 따라 데이터의 가치의 수혜자가 결정되는 것 같다. 


항공업계에서 Amadeus, Travelport, Sabre 다음 가는 대형항공사 예약 네트워크인 ITA 소프트웨어는 Farecast 가 항공권 가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급했지만 스스로 분석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 ITA 는 데이터를 직접 이용하는 대신 데이터 사용을 허가함으로써 데이터의 2차 가치는 대부분 Farecast 의 몫이었다. 


미국의 신용카드 업계의 경우이다. 중소 규모의 은행들이 수년간 신용카드 사기와 싸우느라 큰 비용을 치르고 나서는, 더 이상 자체적으로 신용카드 발급하는 일을 꺼리게 되었다.  그리고 기술에 투자할 규모가 되는 더 큰 금융기관에 카드 사업 운영을 넘기게 됐다.  Capital One 이나 Bank of America 가 그런 사업들을 덥석 물었다 .하지만 지금 그 중소 은행들은 그 때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카드 사업 운영을 넘기고 나자 소비패턴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길이 막혀버렸기 때문이다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알았더라면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 대신 더 큰 은행이나 비자카드, 마스터카드와 같은 카드 발행사들이 정보의 가치사슬에서 더 좋은 위치를 점한게 된 것 같다 이들은 수많은 은행이나 상점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거래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을 이용해 소비자 행동을 추론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결제 과정을 처리하던 데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제 문제는 그 데이터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이다. 


마스터 카드는 ITA 가 했던 것처럼 가치를 추출할 제삼자에게 데이터 사용을 허가할 수도 있었지만 자신들이 직접 분석하는 편을 선호했다 .210개국 15억명의 카드 소지자들로부터 650억건의 거래 내역을 수집, 분석해서 비즈니스와 소비자 트렌드를 예측한 후 그 정보를 다른 곳에서 파는 것이다. 그들이 알아낸 정보 중에는 사람들이 오후 4시쯤 주유를 할 경우 한 시간 이내에 식료품점이나 식당에서 35달러 내지는 50달러의 돈을 쓸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도 있다. 그렇다면 마케팅 담당자는 이 정보를 이용해 이 시간대에 맞춰 주유소 영수증 뒷면에 근처 업체들을 위한 쿠폰을 인쇄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마스터카드는 정보 흐름의 중개자로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카드사들이 거래 수수료를 아예 포기하는 그림도 상상할 수 있다. 거래를 공짜로 처리해주는 대신 더 많은 데이터를 얻어내 정교한 분석 자료를 만들고 이것을 판매해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관심가는 특정 부분만 발췌하여 타이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