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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Analytics

ADP필기시험후기

ADP필기시험후기 


ADP가이드만 봐서는 안되고 깊이가 좀 있게 공부해야 답할 수 있는 내용들이 꽤 나오네요.
주관식에서 분석의 큰 틀을 알고 필요기법과 인사이트 도출하라는 부분도 나름 괜찮은 컨셉이었던 것 같아요.

■ 리뷰 : 

1과목은 빅데이터나 이런 곳에 관심이 있고 책을 잘 살펴봤으면 어렵지 않게 지나갈 수 있지 않았을 까 생각해 봅니다. 
2과목은 맵리듀스만 관련해서 4문제 가까이 나왔고 책에 있는 내용이 아닌 실제로 하둡의 맵리듀스 작동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관리적인 차원의 체크포인트까지... 분석전문가가 이렇게까지 알아야 되나 싶을 정도로 디테일한 수준을 물어본 것은 약간 생각해 볼 문제인 듯 하네요. 거의 관리자로서 알아야 할 수준까지 물어보는 것은 아니었던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한해 동안 빅데이터 기술에 집중했던지라 오히려 수혜를 받은 입장이긴 하지만, 통계하신 분들은 멘붕 왔을 듯 하네요)
Combiner 정도를 왜 쓰는지 정도 물어보는 것은 괜찮았던 것 같은데 FailOver 관련해서 복구까지 물어보는 것은 좀 지나쳤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빅데이터 기술도 분석가가 알아야 할 컨셉으로 나왔어야 맞는 것 같은데, 너무 디테일한 기술적인 관점으로 쏠렸던 것 같습니다. 문제도 10문제 정도인데 두가지 정도 주제만 7문제 가까이 집중적으로 나온 것 같은데, 분석가가 알아야 할 기술의 관점은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3과목 이 과목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현재는... 책을 위주로 열심히 보고 분석을 실제로 해보면서 단계단계를 고민해 보셨던 분이라면 접근이 용이하겠다 정도만 느꼈던 것 같습니다. 

4과목 메인 과목이죠
        40문항인데 시험지 상단에 20문항이라고 적혀 있어서 두번이나 문제번호를 다시 확인했더라는...

5과목 마지막 2주간에 집중을 제대로 못하면서 무너졌던 부분입니다. 
        다른과목에 비해 두꺼우면서 문제출제비중은 적은 그래서 효과적인 측면에서 마지막에 시간을 내어 충분히 보지를 못했습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각화에 관심이 있어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던 분들에게는 좀 더 문제가 다가오지 않았을까 그런데 분석가에게 d3.js 코드까지 묻는 수준은 아닌 것이 맞는 거죠. 다만 실제 분석과정과 결과에서 쓰일 시각화, 즉 실무에 좀 더 가까운 고민이 녹아나오는 문제들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네요.

분석전문가라는 타이틀에 맞게 좀 더 비즈니스적이고 인문학적인 요소가 강하면 더 실무에 들어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술은 분석전문가라도 이정도는 이해해야 의사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다 이런 눈높이와 넓은 시야와 관련된 문제였으면 좋았겠네요

주관식은 쉽다면 쉬울 수 있고 막연하다면 너무 막연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아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열심히 머리를 쥐어짜 보지만 분석의 실무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는 공백을 "체계적"으로 메우기는 쉽지 않았을 듯 합니다. 문제를 던져주고 어떤 기법을 쓸지와, 인사이트 도출 컨셉은 참 좋았던 듯 합니다. 좀 더 세밀하게 단계를 써야하도록 질문이 만들어 진다면 목적에 부합할 것 같은 느낌은 있었고요.


■ 고민점  :
 
이 자격증이 과연 기존의 디비진흥원에서 주관한 자격증(DAP, SQLP)처럼 실무에서도 중상급 이상의 실력에 속하는 사람들로 실력을 인정받게 할 만한가, 즉 효용성의 관점에서도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문제가 어려운 것과 실무적으로도 인정해 줄 수 있는 수준이다라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이 안다는 것 자체가 실무지식과 관련지어지겠지만, 분석업무를 실제로 하는 사람이 볼 때도 이 정도 하면 실무는 물론이고 꽤 실력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뭔가가 있어야 할 테니 말입니다. 

분석실무의 깊이와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관련하여 추가적인 내용(출제 키워드 등)은  http://cafe.naver.com/datageeks 에 담는 걸로 이 정도로 정리를 갈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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